동독은 동/서독 통일을 올해안으로 마무리지을것을 요구하면서 12월중
전독일총선 실시를 촉구해온 서독측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12월2일
전독일총선을 실시할것을 2일 서독측에 제의했다.
** 45년 분단 종식시킬 내부적 합의 이룩 **
이미 1일부터 경제사회통합을 실현한 동/서독은 동독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12월중 전독일 총선 실시를 거쳐 올해안으로 동/서독의 정치적 통일 작업을
완결하고 지난 45년간의 분단을 완전히 극복한 새로운 통일 국가로
재탄생하기위한 내부적 합의를 매듭짓게됐다.
동독연립정부를 주도하고있는 기민당의 권터 크라우제 원내총무는 이날
동독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4개정당간의 회의 종료후 발표를 통해 이같이
12월2일 전독일 총선실시일정을 서독측에 제시했다.
크라우제 원내총무는 동독은 10월14일 동독 자체의 연방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총선을 가질 계획이며 이어 12월2일 동서독이 합동으로 전독일총선을
실시할것을 서독측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월중 전독일총선이 실시되기위해서는 정치적통일체구성과 관련한
동서독간의 국가조약과 동서독및 2차대전전승4개국간의 협약이 사전에
마련돼야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서독의 헌법조항을 근거로한 동독의 서독편입선언이
전독일총선 실시전에 이루어질지 혹은 그후에 이루어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2월중 전독일 총선이 실시된 경우 동독은 지난해 10월 민주화혁명으로
40여년간의 공산독재정권을 무너뜨린지 1년만에 서방식 의회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지난 1일 경제/사회/화폐통합을 실현, 사실상의 통일을 이룩한 동서독의
12월중 전독일 총선실시계획은 이같은 내부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통일 독일의
나토 가담에 동의하지 않고 소련의 반대를 극복해야할 과제를 안고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