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감사원장격인 뉘테이지엔(여배험) 심계장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아시아지역 최고회계 감사기구(ASOSAI)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상오 3시 대한항공 701편으로 내한했다.
중국 중앙정부의 각료이자 당중앙위원을 겸하고 있는 뉘테이지엔 심계장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공직자로는 최고위급이어서 한-소수교합의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중관계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뉘테이지엔심계장은 공항에서 가진 회견에서 "91년 북경에서 개최될 제5차
총회의 의제등이 논의되는 이번 회의는 의미가 깊은 회의이며 나를 초청해
줘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뉘테이지엔심계장은 1주일 가량 서울에 머물며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고
정부 주요인사들과 접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영준 감사원장과 한중
양국의 감사원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는 김감사원장과 아시아지역 최고회계검사기구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유수프감사원장등이 나와 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