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3일 지하철역에서 무임승차안내문을 부착한 이신용씨 (35.종로승무사무소)등 서울 지하철공사 노조원 4명을 광고물관리법위반 혐의로 즉심에 넘겼다. 이씨등은 지난 1일 하오 3시께 지하철4호선 성신여대입구에서 지하철 노조가 KBS및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에 대한 항의표시로 하루동안 실시한 무임승차운동 안내문을 매표창구에 붙인 혐의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해 "의사 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잡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며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홍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며 임 회장을 저격했다. 이어 "그런 사람에게 흔들리는 집단이 있다면 그것도 한국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는 앞서 임 회장이 홍 시장에 대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입장이다. 홍 시장은 "야당 대표도 동의한 의사증원을 나홀로 독단으로 무력화 하려고 하는 것은 불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공론의 장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하는 것은 지성인이 할 짓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지난 3일부터 홍 시장과 임 회장은 SNS를 통해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홍 시장은 당시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닌 공인이다"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했으면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말했다.그 이튿날 임 회장은 "돼지 발정제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상황에서도 박지영(28)의 샷감은 불을 뿜었다. 10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125야드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핀 2m 안쪽에 붙었다. 신중하게 라인을 살핀 뒤 스트로크를 한 공은 정확히 홀로 빨려 들어갔다. 이 홀에서 1.5m 파퍼트를 놓친 이제영(23)을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지영은 11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쓸어 담았음에도 상금랭킹 3위, 대상포인트 7위에 그쳤던 박지영이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 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2주 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지영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통산 9승째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챙긴 박지영은 시즌 상금랭킹 1위(4억2488만원), 대상 1위(198점)로 올라섰다. ○그린 적중률 77.7%, 송곳샷으로 역전 발판박지영은 이날 선두 이제영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빗속에서도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뽐내며 이제영을 위협했다. “비가 오는 날 원래 잘 못 치는데 오늘은 굉장히 감이 좋았다”는 박지영의 이날 그린 적중률은 77.7%(14/18)였다. 특히 4연속 버디를 몰아친 11번홀까지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3번홀(파4)에서 약 3.5m 버디퍼트를 떨어뜨린 박지영은 2번홀(파3)에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이달 21대 국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영국과 스웨덴 등으로 5박 7일 해외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연금개혁에 성공한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연금개혁안 합의 도출을 꾀하겠다는 게 출장의 목적이지만,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커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연금특위 소속 의원들과 산하 민간자문위원들은 오는 8일께 영국, 스웨덴 등으로 출장을 떠난다.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관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에도 김용하·김연명 공동 민간자문위원장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이기일 차관을 비롯해 국장·과장급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출장지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의 합의 도출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보험료율은 현재보다 4%포인트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현행보다 10%포인트 올리는 안을 시민대표단의 결정이라고 내놨다. 하지만 '조금 더 내고 많이 더 받는' 이 안은 국가 재정과 미래세대에 큰 부담을 안기는 안이라 '과연 개혁이라고 볼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공론화위 논의 과정 자체를 두고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다.여당은 공론화위의 최종안 그대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이 안에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22대 국회에서 좀 더 논의해 결정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주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21대 국회 내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가 강해 출장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