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사태등 대책 논의 ***
노태우대통령은 26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김종필 최고위원, 박태준
최고위원대행과 회동을 갖고 당면 현대중공업 파업사태등 당면현안과 전당
대회를 앞두고 당헌개정및 지도체제문제등을 논의한다.
노대통령과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수출촉진/물가안정등 경제문제와
현대중공업 파업, KBS사태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오는 5월9일에 개최될
예정인 전당대회서 확정될 당헌문제, 특히 지도체제문제에 대한 당지도부의
입장을 재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최고위원 합의제로 당무집행 ***
노대통령과 최고위원들은 최근 내분사태로까지 확산됐던 지도체제문제와
관련, 이 문제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불식시키고 당헌소위의 당헌개정안
마련을 위한 지침을 보다 분명히 하기위해 당무는 최고위원들이 합의하여
대표최고위원이 총재와 협의하여 집행한다는 최고위원들의 종래 합의를
재확인 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과 최고위원들은 또 현대중공업, KBS의 파업사태에 대해 현재
경제, 사회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할때 지극히 우려할만한
사태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불법적인 파업으로 국법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될수 없다는 기존의
정부입장을 재확인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