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크릴스웨터 수출업체들에 대한 미상무부의 덤핑마진율이 다른
나라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아크릴스웨터의
수출은 지난해의 6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25일 한국섬유제품수출조합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11월
미전국니트웨어 및 스웨터제조업자협회(NKSA)의 덤핑제소에 따라 우리나라와
대만, 홍콩 등 3개국 스웨터업체들을 상대로 덤핑여부 조사에 착수했고 예비
판정 발표시한이 늦어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업체와 미국 수입상들과의
상담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아클릴스웨터 수출상담은 대부분 전년도 12월부터 그 다음대 5월까지 거의
마무리되고 가을과 겨울용 제품 선적이 6월께부터 시작되는데 미국측 바이어
들은 덤핑예비판정률 만큼의 현금 또는 유가증권을 확정판결이 나올때까지
세관에 담보로 예치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상담을 꺼려왔다.
*** 미 상무부 예비판정시한 4월20일로 연기,
올 가을 / 겨울 제품 상담 난망 ***
특히 미국은 당초 상무부의 예비판정 시한을 3월1일로 발표했다가 다시
4월20일로 연기해 올해 가을/겨울제품 수출상담을 어렵게 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아크릴스웨터의 대미수출은 지난해의 절반수준을 밑돌 것으로
업게관계자들은 전망하고있다.
이크릴스웨터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지역 수출도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일본측
바이어들로부터 수입제품 가격인하 요구를 강력히 받고 있어 수출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지난 1/4분기중 대일수출은 섬유제품수출
조합의 추천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아크릴스웨터 수출 약7억달러, 미국과 일본이 약 70% 차지 ***
지난해 아크릴스웨터 수출은 약 7억달러로 이 가운데 미국과 일본시장이
약 70%를 차지했다.
한편 23일 발표된 미상무부의 덤핑 예비판정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는 평균
1.17%, 홍콩은 5.90%, 대만은 25.20%등으로 업체별로는 한일합섬이 2.81%로
가장 높고 신원통상 1.14%, 유림통상 1.08%, 영우통상 0.72%, 천지산업
0.56%, 기타 1.17%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