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여성 세무사찰요원 양성교육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23일 여성 4명을 포함, 모두 200명을 대상으로 조세범을 전문적으로
다루게 되는 조세범칙요원의 교육을 시작했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398명의 세무사찰요원을 양성한데 이어 세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서 전국 세무관에서 선발된 교육대상자들은 8주간에
걸쳐 자금추적기술비밀장부 조사기법등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 여종업원 많은 업소 탈세정보 집중 수사 ***
국세청은 남성과는 별도로 세정사상 처음으로 여성세무사찰 요원 교육을
실시하며 이들은 교육을 받은뒤 여성종사자들이 많은 업체의 탈세를 케내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등 남성 조사요원이 할 수 없는 일을 보완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국세청은 특히 지금까지 조세범칙 전문요원 자격증을 따낸 사람들을 연중
내내 세원 포착이 잘 안되는 사치/향략업소등 지하경제에 대한 세무조사와
세무사찰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는데 이들을 한데 모아 사찰국을 만드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이번에 선발된 여성 4명은 모두 서울지역 소재일선 세무서에 근무하는
여직원들로 대졸출신이 3명이고 고졸출신이 1명이다.
이들은 특히 국세청조사 간부들의 엄격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정예요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