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호주와의 자원협력 강화및 우호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5 양일간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한-호 자원협력위원회 제9차 회의가
합의의사록을 교환하고 폐막했다.
양국에서 각각 18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석탄, 우라늄
정광, 철광석, 기타 광물등에 대한 교역증진 방안과 합작개발 확대, 환경
문제에 대한 공동대처방안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양국간 자원분야 협력현황을 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호주로부터 총유연탄
수요의 35%인 785만톤, 우라늄 정광 수요의 36%인 477톤, 철광석 수요의
38%를 도입했으며 2건의 유연탄 합작개발이 진행중에 있고 8건이 조사/계획
단계에 있는등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 계약 개정 요구에 호주측 긍정적 ***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호주측에 하한가를 정한 우라늄 정광 수출 가격
제도의 개선과 함께 우라늄 시장이 구매자에게 불리할때 체결된 우리나라와
의 장기 도입계약의 개정을 요구했으며 호주측으로부터 이에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또 우라늄을 포함한 유연탄, 철광석등에 대하여 호주가 주공급선임을 감안,
정부수수료 인하등 공급조건 개선과 공급불안 요인제거를 위해 호주측이 노력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호주정부및 업계측에서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 에너지공급이 어려울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안정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한호공동으로 유전, 유연탄등 유망광물의 제3국 합작투자도
제의했다.
*** 환경오염 방지위해 공동협력 ***
이와함께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전문가 교류등
양국이 적극 협력할 것에 합의하고 새로운 경제구심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태지역에서의 양국의 역할증대 방안도 논의했는데 이번 회의에서 호주측
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우리나라의 북방정책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면서
우리측에 유연탄, 철광석등의 도입확대와 LNG 도입가능성을 타진했다.
양국은 제10차 한-호 자원협력위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