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앞두고 비상근무를 하던 산림청직원이 근무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다 택시속에서 과로로 숨졌다.
4일 새벽 0시20분께 서울 성동구 광장동 어린이대공원 후문부근에서
신촉택시소속 서울4파3761호 포니2 영업용택시(운전.강문식.40)를 타고
귀가하던 산림청 임정국 임정계장 이범설사무관(56.서울성동구 능동239의
10)이 택시속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운전사 강씨에 따르면 이날 이씨를 성동구광장동 4거리에서 태우고
어린이대공원 후문까지간뒤 요금을 받으려하자 이씨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다 갑자기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었다는 것.
숨진 이씨는 최근 봄철 산불방지 캠페인관계로 일요일도 쉬지않고
근무를 해온데다 식목일을 앞두고 연일 밤늦게까지 근무하는등 과로로
이같은 변을 당했다.
이씨는 지난 80년 8급공무원으로 공채돼 84년부터 산림청에서 일해왔으며
그동안 근정포장등 수차례의 정부포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