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의 첨단장비와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COCOM(대공산권수출규제
위원회)의 규제를 뚫고 군사용으로도 쓸수 있는 장비를 직접적인 대일기술
공작을 통해 수입하거나 재일조총련 조직을 통해 기술정보를 가져가는 두가지
경로를 두고 있다고 일본 문예춘추사의 잡지 "제군" 최근호가 보도했다.
*** 재일본 한국인 과학자들 도와줘 ***
문예춘추는 "제군" 5월호에서 북한의 첨단기술 도입경로에 대한 특집물을
싣고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조총련 산하 "재일조선인과학기술협회(과협)"에
소속된 과학자들중 상당수는 일본에서도 초1류급 기술두뇌인데 이 가운데
일부가 북한의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중 이시구 과협위원장은 동경대의 핵융합소립자가속기 전문가이며
층상소기방식이라는 신형 엔진개발로 미국 동력기계학회상을 수상한 기술자
와 일본 자동제어학회 기념상을 수상한 학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이 잡지
는 말했다.
또 이과협위원장은 일본 원자물리학 권위자의 직계 제자로서 원자핵 분야
의 핵심인물이며 다른 위원 가운데는 우라늄농축 재처리용의 무기 제소화합물
합성에 종사하고 잇는 기술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