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적군파 특공대원들이 노태우 대통령의 일본방문에 때맞춰 폭탄테러
행동을 준비하고 있음이 일본공안당국의 조사결과 확인됐다고 산께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경시청을 비롯한 일본 공안당국은 최근 일본 적군파의 특공대원인
다이오지와 이란계 요도호 납치범 타나카등 2명이 최근 위조여권을 사용해
오스트리아등 유럽을 드나들면서 접촉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접촉이
노태우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테러준비를 하기 위한 행동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해외공관등에 경비를 강화하는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공안당국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일본 적군파의 특공대원으로 폭파
전문인 다이오지와 요도호 납치범인으로 지난해 11월경 북한을 떠난 타나카는
최근 유럽을 드나들면서 모정의 행동을 모의했다는 증거가 유럽여러나라의
치안당국에 의해 확인됐다.
일본 공안당국은 이들 두 그룹의 활동영역이 몇년전부터 동남아시아와
일본 국내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이들의 접촉이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과 결코 무관하지는 않다는 판단아래 경게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