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주가가 한때 올들어
최저치 아래로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주)쌍용정유 주식은 마두라유전 개발사업에
대한 참여기대로 6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와 함께 주가도 전날 (24일) 보다
600원이 오른 2만2,100원을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주식은 지난해 4월3일 2만7,5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9월중 한차례 반등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주가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달 8일 2만1,100원까지 떨어진 후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 쌍용정유는 지난해 유가하락과 지난 88년말부터 시행된 윤활유
수입자유화의 영향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영업부진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유류수요가 경질화 및 저유황화 유류에 쏠림에 따라
중질유 분해 및 탈황시설 신설에 착수했으며 자체상표인 "드래곤"을 개발,
윤활유 내수시장에 신규 참여하고 있다.
또 유가승상에 대비, 인도네시아의 유전개발사업 참여등 해외유전
개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