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경제인합동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중안 소련대표단은 26일 부산
울산 창원등을 방문, 지방산업시설을 둘러보고 관련업체와의 상담을
가졌다.
이들 대표단은 이날 상오 부산항만시설을 시찰, 곧 개설될 부산-나홋카간의
해운직항로운용 여건을 점검했다.
대표단은 이날 하오 울산의 현대중공업조선소와 창원의 금성사공장을
찾아 산업시찰을 겸한 상담을 가졌다.
현대중공업과는 선박및 조선기자재의 수입상담을, 금성사와는 냉장고용
컴프레서 합작공장건설과 관련한 상담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덕우 무역협회회장 소련방문 정식 초청 ***
한편 블라디미르 골라노프 소연방상의 수석부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4일 남덕우 무협회장을 예방, 오는 6월로 소련을 반문해 주도록 정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무협은 소련측의 이같은 제의에 따라 곧 실무준비단을 구성, 남회장등의
방소와 관련된 구체적 준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남회장의 방소에는 정세영 현대그룹회장등 무협부회장들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