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833.81까지 하락하면서 전년최저치마저 밑돌았던 종합주가지수가
28일엔 860선을 회복했다.
기술적지표로 본 증시상황은 아직은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장세
호전가능성을 시사하는 조짐들도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830대까지 하락했던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저지의 마지노선으로
인식되던 850선을 단숨에 회복한 점이 고무적인 현상으로 눈에띤다.
선이 아직도 상당히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
주기 때문이다.
장단기이격률및 거래량 지표 P&Fㅊ차트 삼선전환도등도 지표수준이
약간씩 호전됐다.
*** 장단기 이격률 약간씩 높아져 ***
장단기이격률의 경우 28일현재 6일이격률이 101%로 오랜만에 100%선을
넘어섰고 25일 이격률도 22일보다 2%포인트가 높아져 99%로 상승했다.
75일 및 150일이격률도 1% 포인트씩 높아져 96%와 94%를 나타냈다.
장단기이격률은 종합주가지수가 최저치를 보인 26일에 비해서는
3-4%포인트씩 상승했다.
장단기거래량지표가 모두 증가세로 돌아선 점도 장세호전기대를
걸게해준다.
지난주의 경우 장단기거래량지표는 모두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었으나
28일엔 6일선뿐아니라 25일 75일 150일선이 모두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반전됐다.
25일 평균거래량은 26일 1,019만주로 바닥을 보인 이후 28일엔 1,027만주로
8만주가 증가했고 150일거래량도 26일의 1,207만주에서 5만주가 늘어나
1,212만주를 나타냈다.
75일거래량은 1,299만주로 24일의 1,273만주대비 26만주가 증가했다.
거래량지표들은 지난주말 또는 이번주초를 고비로 상승세로 접어든
셈이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증시격언을 상기하면 상당히 희망적인
양상으로도 해석할수 있다.
P&F차트와 삼선전환도도 오랜만에 양선을 쌓아가고 있다. 삼선전환도는
27일의 주가급반등으로 몸통길이가 상당히 긴 양선을 출현시킨데 이어
28일엔 다시 양선을 하나더 추가시켰다.
거래량지표가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역시계곡선도 매도신호에서 매도
유보신호로 돌아서고 있으며, 침체권인 25% 수준으로 떨어졌던
투자심리선도 28일엔 33%로 야간이나마 상승했다.
지난주보다는 시장여건이 많이 나아졌다는 얘기다.
*** 부양책발표후 움직임 주목을 ***
지표의 이같은 호전에는 물론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큰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일단은 낙폭이 과다했던데 따른 기술적반등 양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지표들의 상황이 이처럼 개선됐음에도 불구, 시장기
조자체는 아직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장단기 주가이동평균선들은 6일 평균선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역배열상태는 더욱 심화도기 있다.
25일선은 6일선을, 75일선은 25일선을, 150일선은 75일선을 각각
크게 웃돌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15포인트가량을 나타냈던 25일선과
75일선의 격차도 28일엔 20포인트이상으로 확대됐다.
현장세가 약세국면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음을 표시해준다.
또 투자심리선등 각지표들이 호전양상을 보이고는 있으나 절대수준면에서는
아직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특히 지표호전이 내부에너지증가측면
보다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의존한 측면이 훨씬 크기 때문에 조만간
발표될 부양책의 내용에따라 이같은 추세가 다시 뒤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종합주가지수가 26일 833.81까지 떨어짐에 따라 그래프상 저점이
점차 하향이동하고있는 점도 꺼림칙한 요소로 지적된다.
*** 삼성전환도 제외 강세권 종목 감소 ***
각종지표의 종목별상황에서도 삼선전환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강세권종목은 감소하고 약세권종목은 더욱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시장분위기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불안한
느낌을 지울수 없는 모습이다.
장세의 반전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선 부양책이 발표된이후의 시장
움직임을 좀더지켜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업종의 지표수준이 약화추세를 보였으나 은행 단자
증권등 금융업종만은 큰폭으로 호전됐다.
금융업종은 장단기이격률이 지난22일대비 4-5% 포인트씩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일거에 침체권을 벗어나고 있다.
특히 은행업종과 단자업종은 업종지수가 25일선을 상향돌파하는
힘찬 모습을 나타냈다.
금융업종은 장단기거래량지표및 볼륨레이쇼도 모두 증가세. 침체가
극심했던만큼 이에대한 반발도 그만큼 거센 셈이다.
여타업종에서는 도매업종만이 지난주수준을 지켰고 나머지는 모두
지표수준이 소폭씩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