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도매면허개방에 따른 신규주류도매업체 급증으로 주류업계
과다경쟁, 물량공급난 심화등 주류면허개방후유증이 상당기간
지속될 조짐이다.
*** 신규취득 급증...판로경쟁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규주류도매면허취득의 기본조건이 되는
주류메이커들의 거래약정서발급이 이날마감한 결과 동양맥주가 63개업체,
조선맥주가 172개업체에 각각 약정서를 발급, 무려 235개업체가 새로
주류도매업면허를 받게됐다.
이로써 기존의 일반주류도매업체 604개 양주류도매업체 136개를
포함, 주류 도매업체가 총 975개로 늘어나게 돼 앞으로 이틀간
판로확보경쟁이 과열되는 한편 메이커들의 물량공급난이 가중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메이커들은 물량공급난 ***
특히 올해부터 일반주류와 양주의 도매면허구분제가 폐지, 1개
도매업체에서 일반주류와 양주를 함께 판매할수 있게되면서
신규면허업체를 제외하고도 일반주류취급업체가 136개 양주취급업체가
604개가 각각 증가, 주류메이커들이 심각한 물량 공급난에 맞닥뜨릴 국면에
놓이게됐다.
주류도매신규참여업들의 경우 현재 주류공급기지격인 창고와 사무실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는데다 주류배달차량및 인원확보도 여의치 않아
장사개시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신규업체 살아남기 어려울 듯 ***
더욱이 기존주류도매업체들이 거래선다지기등 "시장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들 신규참여업체의 판로 뚫기가 한층 어려울것으로
예상돼 살아남는 신규업체가 과연 얼마나 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현재 각주류도매업체에 물량대기에도 허덕이고 있는 동양맥주
진로등 인기주류메이커들은 신규도매업체의 급증에 따라 물량공급난이
더욱 심화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