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PCB(인쇄회로기판) 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전기는 일본의 PCB 전문업체인 이비덴사와 최근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설비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삼성은 양면PCB를 비롯한 일반 가전제품용 제품은 이미 기존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점을 감안, 컴퓨터/정보기기등 산업용만 생산하기로 했다.
삼성은 6층이상의 다층PCB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며 내수판매와 함께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 일본서 기술도입 컴퓨터등 산업용 생산 ***
삼성전기는 지난 84년부터 PCB사업 참여를 추진해 왔으나 이 품목이
계열화 대상에 묶여 투자를 자제해 오다 작년 9월 이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사업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투자규모를 검토중인데 일본기술제휴선의 기술공여
절차가 끝나는대로 수요예측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안을 짜기로 했다.
PCB는 TV VTR 컴퓨터 팩시밀리등의 핵심부품으로 IC를 비롯한 부품들의
회로를 찍어낸 기판으로 고집적화/고밀도화 추세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전/산업용 전자기기 뿐 아니라 우주항공/의료기기등의 성능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