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가 혼잡하기로 유명한 로스앤젤레스의 통근자들은 금년봄부터
TV수상기를 이용, 가정이나 직장에서 인근 고속도로의 사고지점 또는 정체
구간등 교통정보를 즉각 알아볼수 있게 된다.
*** 운전자들 혼잡지점 피해 목적지 가는길 선택 ***
캘리포니아 운수국(CALTRANS)은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의 10개 사무용및
정부건물 로비에 6개월간의 시험방송을 위해 "크래시 TV (CRASH TV)"로
불려질 특수 수상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퍼트리샤 레이드 운수국 대변인이
밝혔다.
이 수상기는 고속도로 정체 상황에 대해 시간, 장소, 이유등의 정보를
담은 "크롤"(CRAWL)이라 불리는 텍스트를 화면에 비쳐 운전자들이 혼잡한
지점을 피해 목적지로 가는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이 대변인
은 설명했다.
이러한 칼트랜스의 계획을 위해 작업하고 있는 패러다인 시스템스사의
상담관 셰릴 매코널은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 주식정보, 스포츠경기전적등
정보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및 유선채널에 이용되고 있는 텔레텍스트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이 계획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텔레텍스트를
교통, 정보전달에 이용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 라디오및 TV의 교통정보 방송은 방송사가 선택하는 시간에 선택된
방법으로 전달되는 반면 운전자들이 칼트랜스의 정보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원격조종기로 특정 고속도로에 대해 매분 단위로 교통상황을 알아볼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