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일의 노태우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국민의 55%가
만족스러워 하는 반면 37.9%가 이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희망적 사회건설 실현에 부정적 ***
18일 공보처가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12/13일
이틀동안 전국의 20세이상 60세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대통령이 제창한 "희망의 사회 건설"에는
응답자의 70.1%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36.9%가 가능한 것으로, 31.4%가 가능성을 반반으로,
30%가 실현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응답을 해 대체로 큰 기대를 걸지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남북한 편지왕래제의 80.7% 환영 ***
또 지자제의 금년 상반기중 실시에 대해서는 64.9%가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남북한 물자교류와 편지왕래제의도 각각 73.3%및 80.7%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나 도시 교통문제해결(만족 40.1%, 불만 51.5%),
민생치안확립 결의표명(만족 50.3%, 불만 40.4%), 공정한 분배정의
실현(만족 44.5%, 불만 44.8%), 농어촌 종합발전대책(만족 48%, 불만
41.1%), 새로운 민주적 노사관계정립 (만족 51.5%, 불만 34.9%)등으로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