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식품업체들은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상품 증가등에 대비,
연구개발투자에 치중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롯데제과 해태제과 미원 동양제과등
식품메이커들은 시장개방확대 여파로 외국산 가공식품수입이 급증하고
소비자들의 기호가 고급화 다양화되는데 맞춰 업체간 제품개발 경쟁이
치열해지자 하이테크식품등의 개발을 위해연구개발투자를 지난해보다
30-70% 가량 늘릴 방침을 세우고 있다.
*** 작년보다 30-70% 증가 ***
제일제당의 경우 지난해 종합연구소를 비롯 각 단위사업장 기술실에서
식품분야 연구개발비로 모두 60억여원을 투자했는데 올해에는 "미래식품류"
개발을 담당하는 종합연구소 식품연구실에서만도 70억원 가량의 개발비를
들일 예정으로 있는등 연구개발투자규모를 크게 늘려잡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연말 그룹내 식품개발을 담당하게될 종합연구소의
준공을 계기로 올해 이를 중심으로한 연구개발비를 지난해보다 75%정도
늘어난 70억여원으로 정하고 유전공학적 기술을 응용한 하이테크식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대기업 올 70억선 수입품대응, 제품고급화 ***
또 해태제과도 이 회사의 식품연구소를 통한 그룹내 식품개발
공동연구비를 15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체개발비도 지난해보다 30-40%
정도 늘릴 예정이며 미원도 기능성식품류등 첨단식품개발에 전년대비 37%
정도 증가한 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양식품의 경우는 연구개발비를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린 70억원정도
투자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데 쌀라면의 다양화와 함께 섬유음료등
하이테크 식품류 개발에 힘쓸 계획이며 동양제과도 건강음료 및 생케이크
제품등 주력 개발품목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66% 늘어난 10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책정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