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정부는 11일 고질적인 식량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프랑스의 조속한 원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라이 M 니콜라에 루마니아 대외무역 장관은 "오는 5월까지 2,300만
루마니아 국민들에게 적정 양의 육류를 공급하기 위해 향후 3개월동안
돼지나 가금류 생산증대를 위한 많은 양의 사료를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마니아의 식량부족 사태는 식료품 가게앞 얼어붙은 도로에서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광경에서도 알수 있는데 이날 독재자 니콜라이
차우세스쿠 처형 이후 처음으로 열린 루마니아 임시정부(구국전선)와
프랑스와의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첫번째 의제로 다뤄졌다.
로망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과 욘 일리에스쿠 루마니아 대통령등이 참석한
이날 회담이 끝난후 배석했던 페트르 로만 루마니아 총리는 "우리는
루마니아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경제적 상황을 설명하고 프랑스로부터
지원을 받을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