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오10시께 서울 송파구 송파2동 일신여상 앞 정류장에서 813번,
813-2번 시내버스 승객들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하려던 송기윤씨(36.전과10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38)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스총을 쏘며
붙잡으려 하자 갖고 있던 가스분사기를 발사한 뒤 1km쯤 달아나다 붙잡혔다.
목격자 이남훈씨(32.건축설비업)에 따르면 송씨가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앞 정류장에서 두차례에 걸쳐 소매치기를 하려다 실패하는 것을 보고
미행했는데 송씨가 버스를 타고 일신여상 앞에서 내려 다시 소매치기를 하려
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송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가스분사기를 쏜뒤 지나가던 서울4파6306호 택시
(운전사.조윤형.31)를 뺐어 타고 달아나다 서울7노9485호 소형버스를 타고
1km가량 뒤쫓아 간 강남경찰서 송파파출소 소속 경찰 두명이 택시 앞을 가로
막자 택시에서 내려 길이 20cm가량의 등산용 칼을 휘두르며 도망가다 붙잡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