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지 "성체대회가 계기될듯" ***
덴마크 유력일간지 질란드스포스텐지는 최근 노태우 대통령의 7.7선언
이후 처음으로 문화적 성격의 남북한 교류가 오는 10월4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실현될지 모른다고
보도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 북한, 초청받아들인 경우 관심집중 될것 ***
이 신문은 26일 "한국, 북한 천주교신자 초청"제하의 기사에서 동지
도쿄특파원발기사에서 북한 천주교선자 20여명에 대한 김대환 추기경의
서울 성체대회초청을 한국정부가 승인한 것과 관련, 북한이 초청을
받아들일 경우 옵서버들의 관심은 서울에 올 북한 천주교 신자들이
어떤 종류의 신자인지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동란직후 수년간 북한에서는 모든 교회, 사찰이 파괴되고
기독교 성직자와 승려들이 투옥되거나 정신병원에 수용됐으며 당시
북한주민들은 "기독교나 불교 어느 것을 믿건간에 미신에 불과하며
역사적으로 볼때 종교는 제국주의자들이 후진국 침략무기로 사용했다는
김일성의 주장을 따랐음을 상기시켰다.
*** 몇몇명의 위장-종교단체 만들어 놓고 있다 ***
신문은 또 북한사전에는 기독교란 무산대중의 해방전쟁을 파괴하기
위한 착취계급의 도구로, 불교는 봉건잔재로 아직도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 지난해 북한당국이 보조하는 2개의 교회, 즉 1개의 장로교와
1개의 천주교성당이 재빨리 건설된 것은 분명히 서울올림픽과 시기를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북한은 지상낙원을 이미 건설했다는 그들의
주장을 국제적 모임에서 선전키위해 종교적 행사나 찬송가들을 익힌
소수의 사람들로써 몇몇명의 위장 종교단체를 만들어 놓고 있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