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증권수익률이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5%를 깨고 내려 앉아
시중실세금리의 급속한 하향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통안증권 수익률 15%이하로 내려 앉아 ***
28일 채권시장에서는 매물부족으로 거래가 몹시 한산한 편이었지만
통안증권 1년만기물의 시세가 14.9%에 형성되는등 채권값이 초강세를
보였다.
통안증권수익률이 14%선대로 떨어진 것는 지난 3월 정부에서 본격적인
통화긴축정책을 시행한지 약 5개월만에 처음이다.
*** 정부의 통안증권의 수급을 조절, 실세금리인하정책 때문 ***
통안증권 수익률이 이처럼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정부가
인위적인 공금리 인하보다는 통안증권의 수급을 조절, 실세금리를
낮추려는 정책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8월중 통안증권만기도래분 2조400억원중 지난 26일 현재
1조9,000억원어치가 만기도래됐으나 이중 36.8%인 7,000억원어치가
현금상환되는등 정부의 통안조절이 긴축보다는 완화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통안증권강세의 영향을 받아 회사채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회사채는 지난 23일 3년만기물의 수익률이 16% 밑으로 떨어진이후
계속 강세를 지속,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15.85%에 사자주문이 나오기도
했다.
채권시장이 초강세를 지속하자 수익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장내시장을 통한 거래는 25일 1억원,
26일 3억4,000만원등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연초의 수익률은 통안증권이 16.0%, 회사채가 13.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