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행정부 관리들은 26일 한국에 대한 미국상품 수입개방압력이 한국에서
미국의 인기를 저하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이에 구애받지 않고 이같은 통상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클라크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무위 동아/태
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의원)의 한국관계청문회에 출석, "일부 한국인들이
우리를 통상정책분야에서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깡패"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반미감정을 유발하는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리들, 의회연설 "장기적으론 한국에 이익" ***
클라크 부차관보는 "우리는 강력한 대한통상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러한 통상목표는 한국의 장기적인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이같은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갈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피터 알가이어 미무역대표부 동아/태담당 대표보는 이 청문회에서
"미국의 공격적인 무역정책이 한국에서 어느정도 미국의 인기를 희생시킨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한국의 수입장벽
제거를 더욱 더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시행정부의 정책은 "한국을 지지하는 것이지만 필요할 경우
한국경제의 개방화를 더욱 확대하도록 압력을 가하는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