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오 대법원판결에서 김명섭의원(민정/영등포을)이 선거무효소송에서
패하자 민주당 평민당에서는 이번에야말로 동해시재선거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선거대책에 부산한 움직임.
민주당측에선 김영삼총재의 방소까지 연기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중산층이 많이 사는 여의도가 자당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
박준규 민정당대표위원은 이날 하오 재판결과를 전화로 통고받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는데 준법적 차원에서 재판결과를 의연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
이종찬사무총장은 김후보의 재공천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재공천
여부는 재판패소사유가 확실히 밝혀진후 정할일"이라면서 "일단 판결을
받아들이고 선거준비에 최선을 다할것"이라며 의지를 표명.
지난 선거에서 민정 민주 평민후보의 표차는 불과 400표밖에 안돼
이지역의 호남인구가 40%여서 치열한 접전이 될 전망.
한편 이번소송은 민주 평민양측에서 금품수수 위장전입등을 이유로 동시에
제기했었는데 승소결과가 나자 양측이 서로 자당이 승소한 것이라고 주장해
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