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전종목 상승 **
19일 증시주가는 투신사의 적극매수에 힘입어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의 무기력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이날부터 8,000억원의 수익증권 판매를 시작한 투신사들이
전장동시호가부터 사자주문을 낸데 힘입어 지난 15일이후 4일만에
종합주가지수는 6.78포인트 올라 930선을 회복했다.
주가는 전장중반께 이미 전일대비 7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후속매기가
취약해 더이상 뻗어나가지는 못했다.
투신사들은 약160억원어치를 전일대비 주당 300-400원 비싸게 사들였고
종목별로 투신의 매입가격이 그대로 종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신 제일등 일부 증권사도 사자세력에 동참했으나 보험등 여타
기관투자가들의 팔자가 이에 맞섰다.
** 대기업보유주 매각지시설로 심리위축 **
30대 재벌에 대해 6개월이내에 보유주식을 처분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루머가 계속 나돌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 이날 주가상승을 계속
이어지지 못하게 한 요인중의 하나였다.
증권사 일선 지점장들은 투자자들의 자금부족을 후속매기불발의 원인으로
풀이했다.
주도주없이 전종목이 고루 상승세를 보였으나 기관의 매수주문이 많았던
제조업주식이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 한경다우 6.85포인트 올라 **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62원 오른 2만8,825원, 한경다우지수는
6.85포인트 오른 872.77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6.78포인트 상승한 933.69를 기록했고 신평200지수는
12.97포인트 오른 1,781.53을 나타냈다.
19개의 상한가등 387개종목이 올랐고 9개의 하한가등 108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767만주, 거래대금은 1,839억원으로 전일보다는 늘었으나
여전히 빈약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