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배치 미사일 방어 계획을 위해 개발된 고출력 화학 레이저가
우주상태를 재현한 진공 실험실에서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실험됐다고
미국정부가 10일 밝혔다.
미국방부가 "주요한 이정표"라고 표현한 이 실험은 지난7일 캘리포니아주
샌 환 카피스 트라노의 특별 실험실에서 행해졌다.
비록 이 알파 레이저는 5분의1초만에 레이저 빔을 발생시켰으나 이번
실험은 이 장치를 설계하는데 만들어진 이론적 계산을 검증하는데 충분했다고
전략방위구상(SDI)기구의 화학레이저계획 담당자인 닐 그리프씨는 말했다.
SDI는 미국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우주배치 미사일 방위체제의 공식
명칭이다.
알파 장치는 작고 가벼운 레이저로 우주에서 무기로 충분히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서는 가장 전망이 밝은 기술이라고 미국방부는 오랫동안 간주해 왔다.
그리프씨는 지난 7일의 실험에서 어떤 동력의 수준에서 이 레이저가
작동했는지는 밝히기를 거부한 채 이 정보는 비밀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실험에서 사용된 동력의 수준이 우주 무기를 궤도에 올리는데
필요했던 것보다 "상당히 작은 것"이었다고 전했다.
뉴스 매체를 통해 "스타 워스"로 알려진 이 계획은 우주에 배치돼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들을 겨냥, 발사된 핵무기를 우주에서 자동적으로 격추할 수
있는 레이저나 다른 형태의 색다른 무기들을 개발하려는 연구노력을
지칭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