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바라본 한강과 용산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뿌옇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바라본 한강과 용산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뿌옇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환경공단은 12일 오후 10시를 기해 경기 북부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고양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이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지고,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7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으로 집계됐다.

수원, 용인 등 경기 중부·남부 16개 시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유지됐다.

한국환경공단은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면서 "특히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로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