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편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편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서리태 콩물을 마시며 ‘영자 미식회’의 오프닝을 열더니, 핫도그로 시청자들의 야식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최윤정 / 연출 강성아) 7회에서는 이영자가 탈모에 좋은 음식으로 서리태 콩물을 추천했다.

콩의 고소한 맛에 사로잡힌 매니저는 단숨에 콩물을 원샷 했고, 이영자도 다 마신 페트병에 한번 더 물을 넣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싹쓸이하며 슬슬 ‘영자 미식회’에 시동을 걸었다.

서리태 콩물로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한 이어 꽃시장에서 바질 등 각종 허브로 먹거리 쇼핑을 했고, 뒤늦게 “아니 분식집이냐 먹거리를 왜 이렇게 많이 샀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차 안 가득 어마어마한 양의 화초를 싣고 이영자가 급하게 향한 곳은 바로 김치만두 가게. 그러나 그녀는 곧 배고플 때 먹으면 김치만두의 진수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고심하더니 “목동 가면 핫도그 집 있거든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편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편
이영자는 오리지널, 모차렐라, 가래떡 3가지 종류의 핫도그를 주문하면서 각각 설탕, 머스터드, 케첩을 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헷갈린 나머지 가래떡에 머스터드를 뿌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멘붕에 빠진 그는 어쩔 수 없이 모차렐라에 케첩을 뿌렸다.

이를 알지 못한 이영자는 케첩만 보고 모차렐라를 매니저에게 양보했고 매니저가 실수를 들키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 이영자는 “팀장님한테 치즈 줬구나! 가래떡이 아니라!”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특히 '텍사스 핫도그 살인사건'라 불린 이 장면은 제작진의 센스 있는 편집과 CG가 어우러지며 몰입도를 높여 더욱 재미를 배가시켰다.

자신이 좋아하는 모짜렐라 핫도그를 소스 오해로 매니저에게 양보한 이영자는 긴장한 그에게 "내가 치즈를 줬구나. 모짜렐라가 아니라"라고 차분히 말한 뒤 "이런게 쌓이면 법정 싸움이 되는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방으로 행사 스케줄을 떠난 홍진영은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 매니저의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인해 4곡만 부르면 되는 줄 알았던 무대가 1시간짜리 공연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홍진영은 당황하지 않고 금방 매니저와 선곡을 했고, 프로페셔널하게 앵콜까지 소화하며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서울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매니저는 그녀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를 했는데, 오히려 홍진영은 “괜찮아요”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풀었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요”라며 매니저를 배려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편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편
특히 ‘먹바타’ 매니저의 시그널 전달 오류로 인해 벌어진 ‘핫도그 대참사’는 제작진의 센스 있는 편집과 CG가 더해져 심장 쫄깃한 장면으로 탄생했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빅 재미를 선사했다.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7회 방송이 닐슨 수도권 기준으로 10.1%의 시청률을 기록, 엄청난 기세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동 시간대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