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닌자 어쌔신' 개봉 앞두고 비 소개

미국 CNN은 24일 한국인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겸 가수인 비(본명 정지훈)를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면모를 다 갖추고 있다"면서 25일 개봉되는 `닌자 어쌔신'에서 비가 관객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했다.

CNN은 이날 '아시아 팝 스타에서 닌자 어쌔신'이라는 기사에서 백댄서 출신인 비가 아시아 최고 스타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이제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하려고 있다며 그의 성장사와 닌자 어쌔신 출연 과정 등을 자세히 다뤘다.

CNN은 자사 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비판이 많을수록 나에게는 강력한 성공 의지를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나는 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며 비는 실패에 결코 굴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비의 할리우드 영화 도전은 작년 출연작인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이번 영화 출연을 위해 힘든 훈련을 수개월간 감내한 그는 "이 영화에 마음과 혼을 쏟았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런 만큼 비는 "이번 영화에 많은 기대를 하기를 원하다"면서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비가 미국에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그의 공연 티켓은 아시아에서 순식간에 매진되며 2년 전 피플지(誌)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가운데 1명이었고 같은 해 타임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는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를 제쳤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CNN은 비가 이번 출연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미국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