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승하씨가 비평서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도서출판 역락)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평소 관심을 기울여 온 11개의 명제에 따라 쓴 현대시 평론집.'부처''예수''원효''음식''자궁''웃음''낙동강''서울' 등의 명제에 따라 작품들을 탐색한 평론을 정리했다.

1부 '한국 현대시의 종교적 인물'에서는 시인들이 부처와 예수,원효를 이해한 방법을 분석했다.

2부 '한국 현대시의 특수성'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과 성욕을 '음식'과 '자궁'이라는 소재로 풀어냈고,'웃음'을 인간의 전유물이라는 관점에서 탐색했다.

'낙동강'과 '서울'에서는 저자의 유년기 추억을 현대시와 연결시킨 글들을 실었다.

3부 '한국 근대시의 이모저모'는 개화기 시와 1920년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문예동인지,번역시에 대한 연구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