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순형씨가 18일부터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한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캔버스 도자 나무 등에 음악과의 조우를 시정(詩情) 넘치는 화면으로 보여주는 30여점을 출품한다. 작가는 음악과 그림이 함께 하는 자신의 일상 모습을 밝은 색채로 그려낸다. 화면에 등장하는 여인은 작가 자신으로 비올라 피아노 새 등과 어울려 사는 희망찬 삶을 노래한다. 보라색과 푸른색이 화면의 주조를 이루며 상상의 세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4일까지.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