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작가로 잘 알려진 정채봉씨(50)가 첫 시집을 선보였다.

이번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현대문학북스)에는 지난해 간암 치료를 받으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시인이 병실에서 쓴 시들이 실려있다.

고통스런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애틋한 사랑과 어린아이와 같은 맑은 영혼이 스며들어 있다.

일상적인 언어들이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