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젊은 재즈연주자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타악기 주자와 협연 무대를
갖는다.

호주 출신의 4인조 재즈그룹 "밴드 오브 5 네임스(BO5N)"와 타악기 연주의
거장 김대환씨가 오는 7일 오후 5시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만난다.

"BO5N"는 사이먼 베이커(드럼), 매트 맥마흔(피아노), 조나단 브라운
(베이스), 필립 슬레이터(트럼펫)로 구성된 밴드.

멤버 전원이 20대 후반~30대 초반인 젊은 연주자들이지만 만만치 않은
경력을 갖고 있다.

필립 슬레이터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한국에서 공연을 가진 적이 있어 국내
재즈마니아들에게도 낯이 익은 연주자들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올해로 연주 인생 50년을 맞은 타악기 주자 김대환씨가
협연자로 참여해 더욱 빛나는 무대가 기대된다.

"BO5N"는 김씨에게 헌정하는 곡을 이번 공연에서 처음 들려줄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 퍼니 발렌타인(My Funny Valentines)"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귀에 익은 재즈 명곡들과 "알트루이스트(The Altruist)"
"맨인 모션(Man in Motion)" 등 신곡들을 들려준다.

(02)3701-5757~9.

< 박해영 기자 bon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