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제품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연출해 보자.

투명한 유리는 바라만 봐도 청량감이 느껴진다.

사시사철 일상생활과 뗄수 없지만 무덥고 짜증나는 여름에 더욱 돋보이는
소재.

요즘 시중엔 다양한 디자인의 컬러유리제품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종류도 테이블 등 가구에서부터 그릇 장식소품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다.

여름엔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이 단연 인기.

같은 파란색이라도 투명유리는 맑고 경쾌한 느낌, 불투명유리는
부드러우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준다.

탑스리빙 등 인테리어 매장에 가면 각종 유리그릇이나 소품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수 있다.

좀더 개성있는 유리제품을 원한다면 약간의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자기손으로 직접 "작품"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듯.

유리공예가 송희(그라스하우스 대표)씨는 "입으로 불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물식으로 떠내는 유리공예는 도자기 굽는 가마만 있다면 쉽게
배울수 있다"고 말한다.

8일 과정의 강습(오전10시~오후5시)만 받으면 소품 정도는 누구나
거뜬히 만들수 있다고.

032)563-4983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