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 매출 1위 게임이 한국 거라고? [김주완의 어쩌다IT]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게임사는 중국의 텐센트입니다. 이 회사는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미국의 라이엇게임즈의 모회사이기도 합니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중국업체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수출 1위 게임은 한국 게임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위클리 글로벌 234호'를 통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중국 모바일 게임 중 해외 매출 1위는 텐센트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국내 게임사인 크래프톤이 만든 게임입니다. 텐센트가 인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직접 유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텐센트의 게임으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수입은 두 회사가 나눠 가지는 구조입니다.
中 해외 매출 1위 게임이 한국 거라고? [김주완의 어쩌다IT]
6월 한 달 해외 매출이 1억달러(약 1154억원)로 추정했습니다. 1년 전보다 17.3% 증가했습니다. 최근 터키에서 현지화 덕분에 해당 지역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해외 매출에서 미국(24%)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다음은 터키(17.6%), 일본(9.4%), 사우디아라비아(7%) 등의 순이었습니다. 중국 모바일 게임의 해외 수출 2위는 '원신'이었습니다. 다음은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의 순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이 가장 많은 중국 모바일 게임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었습니다. 6억 2400만달러(약 7201억원)로 추정됩니다. 1년 전보다 17.7% 증가했습니다. 다음도 원신입니다. 6억달러(약 6924 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매출 상위 30개 중국 모바일 게임의 총 매출은 59억 4000 만달러(약 6 조 8547억원)로 추정됩니다. 전체 해외 매출의 16.1%입니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