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신장질환 치료제인 ‘셀그램 CKD’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임상 1상은 만성신장질환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이식치료의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신장질환 치료법은 만성신장질환의 악화를 늦출 수는 있지만 멈추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염증 면역반응, 신생혈관 형성 등을 조절해 신세뇨관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증식을 촉진시킨다. 또한 신장의 섬유증을 감소시키는 등 신장의 기능을 개선시켜 근본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미셀은 기존의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에서 동종 줄기세포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골수 채취 없이 건강한 공여자의 줄기세포를 활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동종 제품은 환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며 “시장성 확대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그램 CKD의 전임상 및 임상 1상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고 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