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민 KT SAT 사장(오른쪽)과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이 지난 9일 KT SAT 용인위성센터에서 우주산업 인적자원 개발 분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KT SAT  제공
송경민 KT SAT 사장(오른쪽)과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이 지난 9일 KT SAT 용인위성센터에서 우주산업 인적자원 개발 분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KT SAT 제공
KT그룹의 위성서비스 기업 KT SAT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과 우주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KIRD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R&D) 전문 교육기관이다.

KT SAT은 지난 9일 KT SAT 용인위성센터에서 KIRD와 우주 전문인력 양성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우주 기업의 자생력을 키워 경쟁력 있는 우주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KT SAT과 KIRD는 우주기술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우주 전문가를 대거 섭외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 등 비대면 교육 관련 정보도 공유한다. 이를 위해 교육 자문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가 교류에 나선다.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플랫폼 활용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KT SAT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 SAT 내부적으로만 벌였던 우주인력 개발 노력을 국내 산업체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SAT은 우주산업체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00명에게 최고 수준의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년간 우주 전문인력을 1만 명 이상 배출한다는 목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