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중 매출 기준으로 처음으로 상위 30위권에 올랐다.

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삼성SDS는 22위를 기록했다. 1년 전(25위)보다 3단계 상승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은 10조342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국내 IT 서비스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 IT 서비스업체 중 매출 1위는 IBM이었다. 작년 매출이 470억4800만달러(약 55조273억원)에 달했다. 다음은 액센츄어, 딜로이트, DXC테크놀로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타타컨설턴시서비스, 후지쓰 순이었다. IBM은 지난해 매출이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2위와 3위 업체인 액센츄어, 딜로이트는 매출이 각각 11%, 12% 늘어 1위와 격차를 줄였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각각 15위에서 10위, 21위에서 17위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아마존은 상위 30위 내 기업 중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아마존은 1년 전보다 관련 매출이 37%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MS 매출은 23% 늘어나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