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근본원인 찾고 문제정의 올바로 하면 해법은 다양"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한게임에 부분 유료화를 도입하고 카카오톡의 플랫폼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던 지난 과정들 모두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케이스를 만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사례"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문제정의 플랫폼 '백업'(100up)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카카오가 11일 밝혔다.

그는 1998년 온라인 게임 업체인 한게임을 창업한 데 이어 2006년에는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을 설립한 바 있다.

김 의장은 "문제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제대로 정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고의 전환이 일어날 때 문제 해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을 만들어 사회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찾고 문제 정의를 올바르게 해두면 해결은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업은 김 의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카카오의 사회공헌 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2월 설립한 단체로, 소셜벤처·비영리단체·연구자 등이 사회 각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김범수 "카톡 수익창출, 기존 방식 벗어난 문제 해결 사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