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양성한 김미옥 코치(뒤 첫 번째)와 오현귀 코치(뒤 두 번째), 권혜정 코치(오른쪽 첫번째)가 이끄는 3개 팀이 원더리그 코리아에 입상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KT가 양성한 김미옥 코치(뒤 첫 번째)와 오현귀 코치(뒤 두 번째), 권혜정 코치(오른쪽 첫번째)가 이끄는 3개 팀이 원더리그 코리아에 입상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KT의 소프트웨어 코딩 과정 수료자가 이끄는 3개 팀이 ㈜마르시스가 주최한 '원더리그 코리아'에 입상해 세계적인 코딩 대회인 '원더리그'에 출전한다.

원더리그는 미국의 원더 워크숍(Wonder Workshop)주관의 세계 코딩 사고력 대회다. 매년 전 세계에서 500여 팀 2만여 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원더리그 코리아에도 100여 팀이 참여하는 등 코딩 교육 의무화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대회다.

KT의 IT서포터즈는 지난해부터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코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코딩 강사가 부족한 지역을 위해 강사를 배출하고,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됐다.

이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총 24명의 코딩 강사가 배출됐다. 이 중 3명이 각각 팀을 만들어 원더리그 코리아에 출전했고, 모두 입상했다. 특히 권혜정 코치가 이끄는 'Dash&Play' 팀과 김미옥 코치의 'Dash&Dot love'팀은 전체 100여 개 팀 중 2위, 3위를 차지하며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KT그룹 IT서포터즈는 지난해부터 경력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코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50여 회 진행된 코딩 수업에는 9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2017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에서 자유학기제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명곤 KT 지속가능경영담당(상무)은 "KT의 IT 지식나눔 활동이 긍정적인 결과들로 확산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KT는 올해도 학생들을 위한 코딩 캠프를 개최, 캠프 우승자를 대상으로 원더리그 대회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