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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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인공지능 TV 서비스 ‘기가지니’의 가입자 50만 달성을 기념해 영어하습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가지니는 인터넷(IP)TV와 연동해 영상 기반의 각종 기능까지 구현하는 것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다. KT는 기가지니 가입자 증가에 발맞춰 음성인식 기술을 좀 더 고도화하는 한편, 더 편리해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이에 KT는 기가지니 50만 돌파에 맞춰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언어교육 공식공급사인 파고다교육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고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실제 파고다어학원에서 수업중인 'I can speak(아이 캔 스피크)'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대화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 플레이 ▲유용한 표현의 네 가지로 구성됐다.

예를들어 "기가지니, 생활영어 연습할래"라고 말하면 대화 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플레이, 유용한 표현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학습할 수 있다. "기가지니, 오늘의 회화 들려줘" 라고 말하면 앞서 학습한 다음 주제의 회화를 자동으로 재생한다.

또 ‘롤 플레이’ 기능은 역할극을 통해 영어회화를 생동감 있고 주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고객이 화자를 선택해 마치 대화하듯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Daniel’(다니엘)과 ‘Jenny(제니)’의 대화에서 ‘Daniel’을 선택하게 되면, 고객은 ‘Daniel’ 역할을 맡고 기기지니는 ‘Jenny’가 되어 입체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영어교육 분야는 어린이,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까지 누구나 관심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새해에는 KT 기가지니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KT는 앞으로도 선도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