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BMW그룹코리아, 이마트 등과 손잡고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ICT는 25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이마트 죽전점에서 환경부와 BMW그룹코리아, 이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오픈 행사를 열었다. 포스코ICT는 BMW 등과 함께 이마트 80개점에 전기차 충전소 119곳을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150개 이마트 점포를 대상으로 인프라를 더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충전소 시설 부족 등으로 활용도가 떨어진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려면 포스코ICT의 충전 멤버십카드를 구매하면 된다. BMW의 i3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이마트 충전소 설치를 계기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과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충전기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제주도에서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