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은 지난 2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16차리그' 결승전 경기에서 유영혁(17)의 활약을 앞세운 '오존어택(Ozone Attack, 126PT)'팀이 '카트 황제' 문호준(16)이 이끄는 '하품호(111PT)'팀을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영혁, 문호준 저지하며 카트 16차리그 우승!
▲ 결승전 전경
이번 결승전은 경기 전부터 문호준이 자신의 팀인 '하품호'를 정상에 올려놓고, 개인통산 8회 우승과 함께 대회 4연속 제패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지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유영혁, 문호준 저지하며 카트 16차리그 우승!
▲ 유영혁
하지만 경기 내내 '하품호'팀은 신하늘(18)의 극심한 부진으로 문호준에게만 의지하는 '원맨팀(One-man Team)'과 같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출전한 4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 우승뿐만 아니라 입상에도 실패해 현장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그 동안 문호준의 그늘에 가려져 '2인자'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유영혁(17)은 지난 12차리그 때와 마찬가지로 문호준의 4연속 대회우승을 저지하고, 2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거머쥐며 '유영혁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유영혁의 파트너로 출전해 향상된 기량을 뽐내며 존재감을 널리 각인시킨 박현호(20) 역시 수술을 앞둘 정도로 편치 않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데뷔 이후 첫 우승이라는 벅참 감동을 맛봤다.
유영혁은 결승전 경기에서 특유의 조심스럽고, 섬세한 전략을 펼치기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팀들을 흔들어놓았다. 이중대(22), 신하늘(18)과 같은 강자들의 끈질긴 견제에는 맞불을 놓고, 역공을 펼치는 등 저돌적인 몸싸움으로 드리프트에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고, 이에 힘입어 '오존어택'팀은 전반을 1위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 '하품호(111PT)'팀 문호준이 무려 다섯 트랙에서 1위를 따내며, '오존어택'팀을 거세게 압박했으나, 위기 때마다 유영혁과 박현호는 안정적인 호흡으로 초반에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리드하며, 결국 가장 먼저 120포인트를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혁, 문호준 저지하며 카트 16차리그 우승!
▲ 오존어택
시상대에 오른 유영혁은 '박현호와 팀을 결성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부터 '오존어택'팀이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2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다시 설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은 '돌아온 장병장' 장진형(23)의 '오존 레이지(Ozone Rag)'가, 3위는 '쌍둥이 라이더' 이중대(21)가 이끄는 '베스트 비제이(Best BJ)'가 차지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약 두 달간의 휴식 기간을 갖고 오는 12월 17차 대회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며, 리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http://kart.nex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2005년 출범 이후 약 7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장수 리그로, 쉬운 경기진행방식과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코카콜라, 올림푸스, SK 등 유수의 업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김대겸, 전대웅, 문호준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하는 등 국내 게임 리그의 활성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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