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2천5백만명을 넘어서고 홈페이지수는 88만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6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3천7백4가구(1만1백66명)를 대상으로 인터넷이용자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현재 국내 6세 이상 국민중 인터넷을 월평균 한번 이상 사용한 사람은 모두 2천5백65만명으로 전체인구의 58%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보다 1백27만명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 이용자는 2000년 12월 1천9백4만명,지난해 12월 2천4백38만명등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성별로는 남성 인터넷 이용자가 1천3백84만명으로 55%를,여성이 1천1백36만명으로 4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86%가 인터넷을 사용했으며 30대(66.7%),40대(38.9%),50대이상(9.6%)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용률이 떨어졌다. 인터넷 이용자중 81.4%가 e메일 주소를 갖고 있었으며 12.3%만이 유료 콘텐츠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아직까지 유료자료에 대한 이용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내 홈페이지수는 88만개로 지난해 12월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