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인터넷 사업자인 인미스사가 자국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 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컨설팅을 의뢰해왔다. 1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인미스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CDMA 사업자 선정 계획에 대비,노하우가 풍부한 ETRI에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을 주도록 요청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TRI는 이에 따라 인미스측에 CDMA 망·기지국 구축 방법 등 CDMA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종합 컨설팅을 해줄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달 말 CDMA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이어 말레이시아도 CDMA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CDMA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업체들의 동남아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