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와 미국의 ALS방사광가속기연구소는 지난 5일 e-메일을 통해 나노기술(NT)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이 연구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7일 포항가속기연구소가 밝힌 협약내용은 ▲장.단기 연구를 위한 연구원 상호교류 ▲공동의 나노과학 프로그램 개발 ▲나노과학 관련 공동 세미나 또는 워크숍 개최 등이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나노관련 연구에 대비, 기존 빔라인의 성능 향상을 비롯해 과기부의 프론티어 사업, 나노종합 펙 센터 건축사업 참여 등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ALS방사광가속기연구소는 1993년 개방해 활용되고 있는 제 3세대형 다목적의 방사광 공동연구소라고 포항연구소가 밝혔다. ALS는 나노소재 분석 이용분야에 탁월한 빔라인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범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되는 분야인 EUVL(차세대 반도체 노광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관계자는 "나노과학 분야를 주도하는 미국의 ALS와의 협약을 계기로 선진적인 나노분야의 정보교환 및 상호연구의 길이 열렸으며 국가적인 전략적 추진사업의 하나인 국내 나노기술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밝혔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