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 개발업체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가 개발한 PDA인 `PC-E폰'이 일본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싸이버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일본 전자제품유통업체 카가전자를통해 일본으로 처음 수출된 PC-E폰은 1차 수출량 1천40대가 모두 판매돼 현재 2차수출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PC-E폰의 현지가격이 경쟁제품인 컴팩이나 HP, 카시오의 PDA보다 비싼 70만원대(6만9천800엔)의 고가인 것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는것이 싸이버뱅크 측의 설명이다. 싸이버뱅크가 수출한 PC-E폰은 휴대전화 기능을 뺀 모델로 무선모뎀을 장착해 NTT도코모 서비스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싸이버뱅크 관계자는 "경쟁사의 제품보다 넓은 화면을 사용해 고가임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달에 5만원 정도만 내면 무제한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은 것도 인기의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