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특정 이동통신사업자에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무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무선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오는 8월1일부터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MIDC(Mobile IDC) 서비스의 일환인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 포털에 종속돼 서비스를 제공하던 무선 콘텐츠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독립 포탈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창구의 다원화로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KT측은 설명했다. KT는 이를 위해 목동 KT-IDC내에 왑(WAP) 게이트웨이, 서버팜, 서로 다른 데이터 표준의 변환을 위한 컨버팅 솔루션, 유료 콘텐츠 사업자를 위한 과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4개 이동전화망과 회선을 연동, 무선콘텐츠 서비스 방식에 상관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따라서 무선 인터넷 이용자들은 본인이 가입한 이동통신망과는 상관없이 각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 포털사이트 뿐만 아니라 URL을 직접 입력해 어느 사이트든 접속해 다양한 무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무선 콘텐츠사업자(CP)는 무선 콘텐츠 제공방식인 HTML, WAP, HDML, mHTML 중 어느 한가지만 개발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변환해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유료 콘텐츠 제공시 CP에게 요금 회수대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국통신은 자사의 메가패스 콘텐츠몰(m.megapass.net)을 무선 포털화해메일, 게시판 등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ite)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밖에 ▲휴대폰을 통한 신상품 소개, 입금.배송 확인, 실시간 주식정보 제공, 거래 안내, 행정민원 안내 등, 실생활에 적용 분야가 많은 SMS(단문 메시지)호스팅 서비스는 물론 ▲휴대폰으로 자신의 PC에 접속, 파일을 관리하고, 메일을 동기화할 수 있는 PC원격 제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