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근육감소증 예방 치료 효과 논문 국제학술지에 발표
노브메타파마는 핵심 파이프라인 C01이 근손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내용을 담은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자연적 또는 유전적으로 근감소증이 있는 쥐들에게 6개월간 C01을 투여한 결과 근육의 힘은 물론 근섬유의 면적도 뚜렷하게 증가한 결과를 확인했다.

근감소증은 장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당뇨병, 비만, 만성신장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GLP-1 계열은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지나치게 감소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삭센다, 위고비 등으로 세계 비만약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도 최근 국내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들은 '근 손실 방지'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노브메타파마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기존 비만약 수준의 체중감소 효과에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중요한 효능을 추가했다. 경쟁약들에 비해 우월한 가치를 갖게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노브메타파마가 개발 중인 C01은 당뇨 및 비만 그리고 당뇨병콩팥병(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이다. 노브메타파마는 C01과 Zn의 복합제로 당뇨, 비만에 대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등 국내 14개 병원에서 당뇨병콩팥병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 신장병, 비만 3가지에 대한 치료 효과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임상 결과와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노브메타파마는 미국 임상 3상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