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볼 델파이 등으로 짜여진 구시스템을 인터넷 환경에 맞게 바꿔주는 "구시스템 현대화(LM,Legacy Modernization))"시장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케미스(사장 박병형,www.camis.co.kr)는 19일 구시스템 자동변환 툴인 "예스! 트랜스레이터(YES!Translator)"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국내외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시스템 현대화"란 코볼 등 구세대 언어로 짜여진 어플리케이션을 웹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바 비주얼베이직 등 신세대 언어로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기업들이 인터넷 환경에 맞게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경우 기존의 시스템을 폐기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비용이 많이드는데다 기존 업무 프로세서를 바꿔야하기 때문에 실제 적용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케미스는 이 변환툴을 이용하면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재사용해 웹환경에 맞게 고쳐주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전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미스는 삼성SDS LG-EDS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10여개의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국내외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구시스템 현대화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변환 툴과 서비스를 합쳐 2005년까지 메년 27.4%씩 성장,총시장 규모는 2백4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ACM,다이아몬드에지,메타로르픽 컴퓨팅,마이크로프로세서 서비스,자카다 등이 자동 변환 툴을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중 자카다는 나스닥에 상장돼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